【부산】개항 이래 처음으로 부산항을 모항으로 활용하는 초호화 크루즈선인 랩소디(Rapsody)호가 지난 6일 부산항에 처음으로 기항했다.

랩소디호는 미국의 세계적 크루즈선사인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RCI) 소속의 7만8천톤급 초호화 크루즈로 이날 오전 7시 승객과 승무원 2천400여명을 태우고 부산항 국제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을 모항으로 활용하는 초호화 크루즈선인 랩소디호가 지난 6일 처음으로 부산항 국제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승객 1천921명중 1천여명은 부산에 내려 임대 버스편을 이용해 부산 범어사와 경주 불국사, 부산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등지로 관광에 나섰다. 또 일부는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을 찾아 문화 공연을 관람한 뒤 귀선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랩소디호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항을 출항해 6일 부산항과 7일 제주항을 거쳐 중국 상하이항으로 항해할 예정이다.

랩소디호는 첫 기항인 지난 6일에는 부산항에서 새로운 손님을 태우지 않고 떠나지만 19일부터 5월 9일까지 5차례 기항할 때는 부산항에서 1항차당 450여명의 승객을 태우는 등 부산항을 모항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랩소디호는 길이 279m의 대형 크루즈선으로 대형극장과 수영장, 카지노, 면세점, 암벽등반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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