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성분과 다른 의약품 제조·판매 코오롱생명과학

허술한 관리로 성분과 다른 의약품 허가 식약처

코오롱생명과학(주)이 개발하여 제조·판매하던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가 실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연골유래연골세포(2액)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되었음이 밝혀졌다.

▲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30일 허가성분과 다른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코오롱생명과학과 허술한 관리로 성분과 다른 의약품을 허가한 식약처를 약사법과 직무유기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진=코오롱생명과학>

태아신장유래세포는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인보사 투약 중 102가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연골세포로 알고 주사 받은 환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12일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전국 병·의원에 3,777개가 출고됐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식약처의 허술한 허가와 관리, 코오롱생명과학의 품목허가와 다른 의약품의 제조·판매는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훼손하여 각각 직무유기(피고발인1.식약처, 피고발인2.식약처장 이의경)와 약사법(피고발인3.코오롱생명과학(주), 피고발인4.대표이사 이우석) 위반에 해당하므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3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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