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 추진 중단해야"

서순규 기자l승인2019.05.09 16:2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11일 저녁 전남 여수시 박람회장 해상무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선언과 함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열리는 여수엑스포는 바다를 주제로 104개 국가 전시관 등 전시장 관람과 1일 70회 이상 공연을 볼 수 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은 9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 민간매각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공공적 활용정책 수립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 민간매각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유산과 정신에 반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바다와 연안의 소중함을 온 인류에게 깨우쳐 지구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해법을 바다에서 찾아 제시하겠다는 '여수선언'을 유엔 산하 참가국들과 약속했다"며 "이는 이윤추구가 최우선인 민간자본이 실행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외된 남해안권을 되살리기 위한 국가 전략적 메가이벤트로 향후 남중권발전의 허브역할을 해야 할 공간"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과 재원을 나눠 추진할 정책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동서포럼과의 간담회를 통해 참여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유치한 것은 일회성이 아닌 지역미래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였다"며 "이 부지를 민간매각 해버리면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여수세계박람회의 가치 역시 그와 함께 사라지고 말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매각의 근거로 내세우는 경제논리는 매우 근시안적인 것"이라며 "보다 정확하고 바람직한 경제논리는 박람회장을 성공적인 공공시설 및 가치 높은 용도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라남도지사와 여수시장이 내건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유치에 모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할 때"라며 "대안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를 서둘러 매각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치 추진과 성공적 개최, 그리고 올바른 사후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