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진 첨사 윤흥신 장군 석상…연고 없이 방치돼

김동하 의원, 부산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서 박찬인 기자l승인2019.05.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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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 술병 아무렇게 나뒹굴어

“사하구 하단 로타리 이전, 조경시설 조성 및 관리 필요”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김동하 의원(사하구1·괴정동·더불어민주당)은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5월10일)에서 동구에 설치된 윤흥신 장군의 석상을 사하구로 옮기고 조경시설 조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진왜란 당시, 다대진성 첨사로 왜구의 침략에 분연히 일어났다 산화한 윤흥신 장군은 송상현 부사, 정발 장군과 더불어 부산의 3대 장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 김동하 부산시의원(사하구1·괴정동)이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5월10일)에서 부산 동구에 설치된 윤흥신 장군의 석상을 사하구로 옮기고 조경시설 조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1981년 9월 장군을 기념하는 석상이 동구 고관 입구에 설치되었으나 이곳은 다대진성 전투의 장소성과 전혀 무관할 뿐 아니라 설치 이후 지금까지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석상은 녹물이 스며 나와 흉측하게 변해 버렸고 석상을 떠받치는 돌 이음매가 갈라져 있는가 하면 석상 바닥에는 담배꽁초, 음식물 찌꺼기, 술병과 같이 온갖 쓰레기가 나뒹구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동구와 정공단보존회의 보존과 관리로 깔끔하게 정비된 정발 장군의 동상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40년이 되도록 석상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멋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김동하 의원은 “지난 2015년부터 이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이후 뚜렷한 이유 없이 유야무야된 채 작금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부산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장군의 석상을 사하구 최고의 교통요충지인 하단 로타리로 이전할 것”과 “석상의 녹물 제거, 갈라진 이음매의 보수공사는 물론 주변 환경 조경시설 조성 및 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 윤흥신 장군상은 동구 초량 고관 입구라 불리우는 YMCA 건물 부근 소공원에 방치되어 있다. (일명 두모포공원·옛 부산KBS자리)

이와 관련 임진왜란 때 부산진성을 함락시킨 왜군은 이튿날 일부는 다대진성으로(임진왜란 때 부산 다대포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 향하고 본진은 부산의 주성인 동래성을 향하게 된다.

다대진성 윤흥신 첨사도 중과부적(衆寡不敵·적은 숫자로 많은 사람을 대적할 수 없다)으로 죽음을 맞는다.

다대진성은 지금의 사하구 다대초등학교 자리이고 추모 제단인 윤공단은 그 아래에 있다. 그리고 윤흥신 장군상은 동구 초량 고관 입구라 불리우는 YMCA 건물 부근 소공원에 있다. (일명 두모포공원·옛 부산KBS자리이다.)

박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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