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불공정하고 고질적인 착취 행위에 대한 입장

하나투어 협찬 <뭉쳐야 뜬다> 협찬비 하청업체에 전가 소비자주권시민회의l승인2019.06.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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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위 자랑하는 하나투어…하청업체 착취도 1위

마이너스 투어·제로투어 불공정관행, 공정위 전면 실태조사 나서야

소비자주권, 참좋은여행사·하나투어 등 불공정행위 추후 신고 예정

1.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의 헤블레아니호 인양이 완료되었다. 실종자 네 분의 시신이 추가 수습되었다.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현지에서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구조대원들의 활동에 안전이 확보되길 바란다.  

2.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지금까지 패키지 여행상품의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소비자주권은 이번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 역시 저가 패키지 여행상품이 낳은 인재라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

3. 어제(6.11일) 한 방송이 홍콩 현지여행사와 영국 현지여행사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지적되어 온 대형여행사와 현지여행사(랜드사)간 불공정한 착취 구조에 대한 보도를 했다.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가 패키지관광 상품을 팔아서 여행객을 외국에 보내놓고 현지 여행사에 줘야 할 돈을 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저가 패키지여행상품은 ‘제로투어’ 혹은 ‘마이너스투어’의 다른 이름이다. 국내 대형 여행사가 현지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싼 가격을 미끼로 모집한 여행객을 현지 여행사에 떠넘기면 현지 여행사는 그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값싸고 안전하지 못한 상품을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 구조다.  

한국의 대형 여행사는 홈쇼핑, 온라인쇼핑, 인터넷 광고를 통해 여행객을 모집한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누구나 대형 여행사의 모객 광고를 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 모객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현지 여행사로 하여금 광고비는 물론이고 행사비까지 요구한다.

심지어 TV예능프로그램의 협찬까지 요구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불공정한 구조는 현지여행사(랜드사)가 필연적으로 무리한 일정변경과 선택 관광 강요, 쇼핑 강요 등 여행객의 안전은 물론이고 여행서비스의 질을 낮출 수밖에 없다.

4. 최근에 홍콩 현지 여행사가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를 상대로 2010년부터 2017년도 까지 지급하지 못한 미지급금 7억 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을 보면 하나투어는 7년 넘게 지급받지 못한 미지급금의 대부분을 탕감하고 일부만 받겠다는 합의서를 작성케 하였다.

합의를 거부하면 결국 현지에 여행객을 보내지 않음으로써 현지 여행사를 압박하는 구조다. 국내 대형여행사와 현지여행사(랜드사)간 불공정한 착취 구조와 함께 ‘제로투어’와 ‘마이너스 투어’의 전형을 보여주는 동시에 대형여행사-랜드사(현지여행사)-가이드로 이어지는 불공정한 하청, 재하청 구조를 넘어 가혹한 착취 구조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5. 여행업계의 불공정한 착취 구조와 잘못된 관행에 의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야할 여행이 비극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소비자주권은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인한 피해예방은 물론이고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행문화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시 운동을 전개 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의 대형여행사와 랜드사(현지여행사)간 소송에서 드러나듯 국내대형여행사-랜드사간 불공정한 착취 구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여 문제의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잘못된 관행과 불공정한 착취 구조를 혁파하지 않는 한 모든 피해는 결국 소비자인 여행객에 돌아온다. 2차, 3차 랜딩구조를 혁파하여 모집사가 끝까지 안전한 여행, 편안한 여행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헝가리 다뉴브강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국내 대형여행사와 현지여행사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비롯해서 패키지 여행상품의 운용실태, 문제점,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문화관광부 또한 필요하다면 국내외 여행업과 현지 에이전트에 대한 설립 요건을 강화해야한다. 부실 상품 판매여행사에 대한 규제수단 역시 강화해야 한다.

둘째, 저가 패키지여행상품은 결국 여행서비스의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 무리한 일정변경과 선택관광, 쇼핑 강요 등은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여행이 불편하고 짜증나는 여행으로 만든다. 관광업계 차원의 저가패키지 여행상품 구조개선 노력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인 여행객 역시 저가 여행상품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으로 여행 상품에 대해 꼼꼼하고 깐깐한 선택이 필요하다.  

소비자주권은 향후 정부당국의 대처를 지켜볼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번 다뉴브 참사와 관련된 참좋은여행사, 그리고 문제가 된 하나투어 등에 대한 사실 검토를 통해 추후 공정위 등에 불공정행위 신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당국의 철저한 강력한 실태조사를 재차 촉구한다.

(2019년 6월 12일)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피해사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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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전화 : 02-367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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