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낮 12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BEXCO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중·고등학교장 2,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 및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진병화, 동래고 교장)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중·고등학교장 2,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115회 하계연수회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전국 중·고등학교장과 교장 출신 교육전문직 등 6,00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직능단체다.

지난 1969년 창립해 지금까지 50여년 동안 중등교장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해마다 하계와 동계 2차례 연수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정책대안을 발굴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중등교장들에게 학교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참가 교장들은 26일 미래학자인 경인교육대학교 류청산 교수의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한 강의와 교육부 이상돈 학교생활문화과장의 ‘학교폭력 대응절차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이와 함께 중국 칭와대학교 쳉리 교수, 중앙단청소년발전행정센터 지홍 고문 등과 함께 두 나라의 정보화·융복합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최대 규모 단체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교장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길잡이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특히 2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하하고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홍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 참가 교장들은 27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대표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한 강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성혜 교수의 ‘문화예술교육이 창조 한국의 미래가 될 것이다’를 주제로 한 강의, 오지탐험가 도용복씨의 ‘늙어도 여행을 떠나라’를 주제로 한 강의 등을 듣는다.

한편 교장들은 28일 UN평화기념관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 ‘3.1운동 100주년 기념 추천 역사적 장소’가운데 1곳을 방문한 후, 자갈치시장과 감천문화마을 등 ‘학생 체험학습지’가운데 1곳을 견학할 예정이다.

양현진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