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소비자, 주부,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건강주권, 검역주권을 포기한 한미 쇠고기 협상은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명박 대통령이캠프 데이비드 가서골프치고, 카트 탄 비용 대신 지불한조공협상이나 다름없다"며 엄마들과 함께 학교, 군대 급식에서 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쓰는 일을 막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엄마, 광우병 쇠고기는 싫어요"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참가자들은"연령제한과 부위제한의 빗장마저 풀어버린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굴욕협상"이라며 이를 풍자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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