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 양은?

미국 조지아 대학교의 연구 인포그라픽 양병철 기자l승인2019.07.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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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의 무게는 83억톤에 달한다.

미국 조지아 대학교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7년 사이언스지에 1950년대부터 생산된 해양쓰레기의 양을 조사해 발표했다.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195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인류가 생산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83억톤이다. 연구팀은 이 중 63억톤이 쓰레기가 된 것으로 조사했다. 이 쓰레기 중 오직 9%만이 재활용된 것으로 보고했다. 안타깝게도 쓰레기의 12%는 소각되고 79%는 매립되거나 자연으로 유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2015년까지 누적된 플라스틱 생산량 83억톤의 무게는 우리가 잘 아는 에펠탑 822,000동,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25,000동, 대왕고래 8천만 마리, 코끼리 10억 마리의 무게에 상응한다.

연구팀은 인류가 지금과 같이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버린다면 2050년까지 120억톤의 쓰레기가 매립되거나 산과 바다로 유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0억톤의 무게는 35,000개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만큼 무겁다.

매립되고 유출된 플라스틱이 자연생태를 파괴하고 있다. 연간 80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바다 생물인 고래, 물범, 거북이, 어류의 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되어도 다시 최상위 포식자인 인류에게 돌아오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더 묻을 수 없는 땅과 버릴 수 없는 바다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의 법적 생산 및 처리 규제 강화, 기업의 자발적인 대체제 생산 그리고 시민의 요구와 참여와 행동만이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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