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재단복귀저지와학교정상화를위한임시이사파견학교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임시이사파견학교들에 대한 조속한 정상화 심의 및 의결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날 결의대회는 상지학원(상지대 등), 대양학원(세종대), 조선대학교 법인(조선대 등) 등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의 학내구성원들과 전국교수노동조합, 사립학교법개정국민운동본부,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정원 임시이사공대위 위원장은 “사학분쟁조정위가 구성된 지 벌써 4개월여가 지났지만 임시이사파견학교들에 대한 정상화 논의가 단 한 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의 임시이사 임기가 오는 6월 30일자로 종료되므로 사학분쟁조정위는 하루빨리 이들 학교에 대한 책임있는 정상화 심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임시이사파견학교들이 과거 재단의 부패비리로 인해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들”미라며 “이후 학내 구성원들의 피나는 정상화 노력 끝에 어느 정도 정상화 준비가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사학분쟁조정위 심의에서 반드시 부패재단 복귀는 배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사학분쟁조정위의 회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임시이사파견학교들에 대한 정상화 심의가 계속 늦추어진다면 총력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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