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태백산 오른다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백두 2019년 태백산 설동본 기자l승인2019.09.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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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태백·정선·영월 일대

탈북민·중국동포·고려인·재미동포 등 ‘한민족디아스포라’도 동행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와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태백·정선·영월 일대에서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을 시작한다. 한국YWCA 회원, 대학·청년YWCA 회원, YWCA평화포럼단, 한민족디아스포라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태백산을 오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게 된다.

▲ 한국YWCA연합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태백·정선·영월 일대에서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을 시작한다. 사진은 2018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지리산편.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한국YWCA 창립 95주년인 2017년 한라산을 시작으로 해마다 지리산, 태백산(금강산), 설악산(묘향산), 금강산(칠보산)을 오르며 ‘통일씨앗’을 뿌리고 100주년이 되는 2022년 백두산 정상에 남북한과 해외동포 여성들이 함께 오르자는 YWCA 평화운동 프로젝트다.

한국YWCA연합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내 평화가 절실한 이 때,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한 여성과 재외동포들의 공감대 확산과 신뢰구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국YWCA가 중국 연변(1994), 미국 뉴욕(1996), 중국 연변(2013)에서 세 차례 열었던 ‘한민족여성대회’를 계승해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전쟁과 분단’을 주제로 아픈 역사를 평화인권의 가치로 만들어 낸 평화의 섬 제주도 한라산에서 순례의 걸음을 떼고, 작년에는 한국현대사의 최대 비극을 딛고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는 지리산과 광주에서 순례에 나섰다면, 2019년 올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이 시작되는 황지연못이 있는 태백에서 생명의 기운을 느끼며 평화의 근원이 되고자 순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재외한인여성들의 참여범위를 확대해 탈북민, 중국동포, 고려인, 재미동포 등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순례길에 동행한다. 평화통일의 주체로서 한민족 여성의 역할 인식과 연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측면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첫날 30일에는 쿠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헤로니모 임을 다룬 다큐 영화<헤로니모>를 상영한 후 전후석 감독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10월 1일에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반재, 태백 검룡소 코스로 나누어 본격적인 등반에 나선다. 순례단이 오를 천제단은 부족국가시대부터 천제를 지냈다고 전해지며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저녁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김성경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과 평화축제를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일 한민족여성평화순례의 다짐을 담은 2019 YWCA 평화선언문을 발표한 후, 2020년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광주YWCA에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하면서 이번 행사를 마무리한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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