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반대순례단서울입성

24일 보신각서 대장정 마무리 이향미l승인2008.05.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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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이 행사 “운하 만들면 한반도는 인공섬” 경고

한반도운하 건설을 막기위해 100일 대장정에 섰던 종교인 생명평화순례단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단장 이필완 목사, 순례단)이 서울로 돌아와 한강을 따라 걷고 있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제공
종교인 생명평화순례단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서울에 입성해 21일 잠수교 남단을 지나 서래섬을 행해 걷고 있다.

순례단은 100일째인 21일 한강 동호대교에서 원효대교 구간을 걸으며 개발지상주의에 대한 성찰과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운하백지화 국민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호대교 남단에 위치한 서래섬 부근에서 퍼포먼스가 열리기도 했다. 서래섬은 80년대 중반 한강 종합개발 당시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퍼포먼스는 운하가 건설되면 한반도가 서래섬과 같이 콘크리트에 덮인 인공섬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 2월 12일 경기도 김포 애기봉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98일째인 지난 19일 서울로 돌아왔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4개 종단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그동안 한강을 시작으로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운하 예정지를 걸었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제공
서래섬을 지나는 참가자들이 한반도 대운하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종교인들의 순례에는 지역주민들과 청소년, 시민들의 참여도 뒤따랐다. 일반인들도 평일에는 50여명, 주말에는 200~300여명이함께해 참여 시민은 연인원 3만여 명에 이른다.

순례단은 22일과 23일에는 원효대교 하단에서 여의도를 지나 한강시민공원을 지난다. 또 오는 24일에는 서울 잠수교에서 보신각까지 걷는 '생명과 평화의 강 모심 대행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향미 기자

이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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