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신문>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와 함께 매주 한 주 동안 올라온 아이디어 중 좋은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면과 온라인에 게재합니다. 삶 속에서 묻어나는 작은 변화의 제안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아이디어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www.makehope.org)에서 받습니다.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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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이용 시 중요한 것은 자전거전용도로, 보관소, 공기 주입기 등 이용시설의 확충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군포시, 대구시 등의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제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경남 창원시의 경우에는 조례제정과 함께 ‘자전거정책과’라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부족하다’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 은평구는 지난해 자전거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자전거 거치대 증설 및 공기주입기 설치 등으로 자전거 이용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설치된 공기주입기의 상당수가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고, 자전거 대여소의 문은 굳게 닫힌 채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2008년 1월 9일 연합뉴스) 다른 지역의 경우에도 자전거 이용 관련한 시설들이 설치된 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평 및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본, 프랑스 등 자전거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기반시설은 많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갖춰져 있는 시설들이 관리에 소홀해 무용지물이라면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어도 마음 놓고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설확충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 갖춰져 있는 시설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연두’ 님께 감사드리며 아이디어 전문을 소개합니다.
| 보다 많은 시민 동참할 것(제안자: 연두) 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일산서구에서는 지하철 역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 즉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보관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형태로 자전거를 세워놓고 개인 자물쇠로 잠글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근데 특이한 점은 자전거 보관대 옆에 구청에서 마련한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있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전거 타이어에 공기주입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점입니다. 일산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데, 지하철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 뒤에 자전거 보관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출근하고, 다시 퇴근해서는 하루 종일 보관해 둔 자전거를 타고서 집으로 귀가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출퇴근 시간에 자전거를 이용함에 있어서 자전거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는 기구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중 하나입니다.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지자체에서 이러한 작은 배려를 시민들을 위해서 베풀게 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에 동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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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