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도 디스크가 생길까?

윤강준의 삶과 건강[1] 윤강준l승인2008.05.26 11:2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사람이 일생에 한 번 이상 앓는다는 요통. 100명 중 97명 정도는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 중 2~3%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요한다. 현재 국내 디스크 환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정된다. 시민들, 특히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도 디스크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번호부터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이 ‘삶과 건강’에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편집자

2008년 4월 8일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즈호가 우주로 발사되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우주공간, 무중력 상태에서의 우리 몸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 가장 큰 변화로는 키의 변화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관절마디가 붙는 힘이 사라져 척추의 뼈와 뼈가 맞닿는 디스크 공간이 늘어나게 되며, 사람의 키는 4∼6cm 정도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무중력 상태에서는 중력의 상태에서처럼 근육과 뼈에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힘을 덜 쓰기 때문에 근력이 약해지며, 뼈에 자극을 줄 수 없어 골밀도는 줄어들게 되어 골다공증이 유발시킨다.

SF영화를 보면 달나라에서 활동하는 우주인은 마치 점프를 하듯 쉽게 뛰어 오를 수 있는데, 달에는 지구의 중력이 1/6정도 밖에 되지 않아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므로 요통은 물론 디스크에 걸린 사람도 통증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 몸 중에서 자동차의 타이어처럼 쿠션(완충)역할을 하는 것이 디스크이며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에서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퇴행이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디스크의 퇴행을 막을 수 있을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하므로 중력이 없는 상태 즉, 무중력상태에 있으면 퇴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중력은 뉴턴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증명했듯이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지구 중심 방향으로 끄는 힘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무중력견인치료는 발끝과 상체에 힘의 밸런스를 유지시켜 허리에 인공적으로 무중력상태를 만들어 요통 및 방사통(저림)의 원인인 튀어 나온 디스크를 정상 위치로 돌려놓는 것이다. 아마 비(非)수술적 치료로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 다만 늘어난 디스크 간격을 반복시키면서 망가진 디스크 주변을 강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포인트인데 주변 근육, 인대강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치료의 성공을 높일 수 있다.

급성기에는 여러 가지 주사 및 초음파치료로 통증을 줄인 다음 무중력견인과 꾸준한 운동치료를 하면 완벽한 삼박자로 수술 없이 디스크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10회에서 15회 이상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는 이미 남아 있는 디스크가 탄성이 전혀 없어 지지해줄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되는 경우로 이때는 수술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무조건 비(非) 수술이 옳고 수술이 나쁘다는 것은 흑백논리이며 과학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없다.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는 보다 합리적인 과학적 사고가 요구된다.

또한 일부에서 시도하고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를 키우는데 무중력견인기를 접목한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근거도 있기에 우선 필자의 아들에게 시켜 보겠다. 결과가 좋으면 여러분들에도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원장

윤강준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강준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