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따뜻한 하루l승인2019.1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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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아이는 건강해 보였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났고, 아무 탈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5살이 될 때까지 도통 말이
트이지 않았습니다.

걱정으로 검사를 받아본 부부에게
청천벽력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해 보이던 부부의 아이는
자폐증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자폐증과 함께 지적장애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부는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부는 온 힘을 다해 아이를 교육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장애인 학교에 보내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창의성과 인지능력을 위한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아이에게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아이와 한마디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부는 언어치료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나 성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고,
장애인 작업장에서의 단순노동이었지만
직업도 생겨 훌륭히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게는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성장하여 자립까지 할 수 있는 아들이 끝내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느 날 이들이 일하는 장애인 작업장에
새로 부임한 책임자가, 부부의
아들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이 청년은 더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책임자는 청년에게 컴퓨터 활용법을 가르쳤습니다.
비장애인에 비하면 몇 년이나 더 오랜 시간
기다리고 가르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책임자는
청년의 부모를 작업장으로 불렀습니다.
청년은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천천히
자판을 눌렀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한 글자 한 글자가 떠오릅니다.
청년의 한 문장은 완성하기까지 힘겹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확하게
화면에 다 쳤습니다.

‘이제 어머니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청년은 언제나 부모님을 사랑하고 있었고
그것을 알리고 싶었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부족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떨어지더라도
자녀의 가능성을 끝까지 찾아 주고,
오랫동안 믿고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찾아 힘쓰고 노력해도
아이에게 보답을 받기보다는
그냥 묵묵히 기다려 줄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If you think it, you can do it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 디온 워윅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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