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환경의 날 '에코맘' 환경을 말하다

【부산】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지역 환경ㆍ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주부들이 불안한 먹을거리의 문제와 고유가 에너지위기 등 시대의 환경문제를 엄마로서 적극적ㆍ사회적 발언과 실천을 통해 해결을 다짐하는 '아이들의 불안한 미래, 엄마가 환경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참석한 에코맘(Eco-Mom) 주부들은 광우병쇠고기, GMO옥수수, 고유가 에너지위기, 고병원성 AI 등 최근 우리사회에 주요한 현안으로 등장한 먹을거리와 에너지의 문제에 관한 문제의식과 주장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더 이상 집에만 있던 주부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실천적 엄마로서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 후반부에 진행된 에코맘 퍼포먼스에서 앞치마를 두른 주부들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광우병', 'GMO', '고유가', 'AI'의 사회적 '위해 요인(풍선)'을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위해 요인(풍선)'을 직접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에코맘(Eco-Mom)'이란 자연보호, 자연훼손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육아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집에서부터 실천하는 주부들을 말한다.

이 같은 용어는 1990년대 자녀 교육에 열성적이던 주부를 뜻하는 사커맘(Soccer Mom)과 마치 헬리콥터처럼 소리내며 학교 주변을 맴돌 듯 자녀를 위해 학교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숙제와 점심 메뉴를 조언하기도 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대학 입학 에세이까지 써주기도 하는 등 자녀 교육에 열성적인 주부를 뜻하는 헬리콥터맘(Helicopter Mom)에서 따온 영어이다.

2008 환경의 날 에코맘(Eco-Mom) 환경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