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 발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 폭로, 김지은씨 양병철 기자l승인2019.12.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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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임원들의 비위행위 신고, 직원 11인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및 경찰 유착 의혹, 제보자

시상식은 12월 6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참여연대(공동대표 정강자·하태훈)는 ‘2019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에 4사례의 14인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들 네 사례의 수상자들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씨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임원들의 비위행위를 신고한 직원 11인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및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알린 제보자(대리신고 방정현 변호사)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과 성범죄 동영상 유통 등 불법행위를 알린 제보자이다. 

▲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8 공익제보자의 밤과 제9회 의인상 시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참여연대는 국가·공공기관의 권력 남용, 예산 낭비, 기업·민간기관 등 조직의 법규 위반, 비윤리적 행위 등을 관계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시민단체 등에 알린 공익제보자와 권력남용을 공개하거나 맞서 민주주의 후퇴를 막는데 노력한 시민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0년부터 의인상을 제정해 매년 12월에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올해 의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과 수상자들의 가족, 역대 의인상 수상자들과 공익제보자들, 참여연대 정강자 공동대표와 공익제보지원센터 실행위원 등이 참석하며, 의인상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 사례당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진다. 

2019 참여연대 의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2019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의 사례를 추천받았고, 지난해 추천된 후보자 중 수사(조사) 진행 중으로 심사가 이월된 2개 사례를 포함해 총 10개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제보내용의 가치와 중요성, 사회적 기여도, 제보로 인한 불이익 여부, 제보의 동기와 적극성, 타 기관 수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개 사례의 14인을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의인상 후보로 추천된 사례들 대다수는 드러나기 쉽지 않은 권력자의 부패행위, 조직 내 비리에 대한 제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의인상 수상자들은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사회구조에 목소리를 내어 권력형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사회적 영향력으로 은폐될 수 있는 연예인들의 불법행위와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며,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비위행위를 종합적으로 밝혀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인상 후보에 추천된 20인 모두 우리 사회 부정부패에 맞서 공익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이들의 사회적 공로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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