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정진석 의원 20대 국회 ‘반환경’ 오명

"원자력계 이익 대변하고 4대강 자연성 회복 반대 최악" 노상엽 기자l승인2019.1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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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은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반환경 의원을 11일 발표했다. 20대 국회 전체를 통틀어 환경을 위협한 반환경 의원은 최연혜(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진석(자유한국당,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이 선정됐다.

▲ 환경연합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만 일삼은 20대 국회 반환경 의원, 21대에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연혜 의원은 재생에너지 관련 가짜뉴스 유포 및 원전안전은 외면한 채 원자력계 이익만 대변했다는 점, 정진석 의원은 4대강 자연성 회복 반대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2019년 개별평가에서는 총 14명이 반환경 의원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분야에서 9명(박맹우, 이채익, 최연혜, 윤한홍, 송희경, 윤상직, 정유섭, 이종배, 김삼화), 물순환 분야에서 4명(정진석, 송석준, 임이자, 임종성), 국토생태 분야에서 1명(김동철)의 의원을 2019 반환경 의원으로 선정됐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11명, 바른미래당 2명, 더불어민주당이 1명이다.

최준호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환경단체가 매년 국회를 모니터링하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정치와 국회가 바로서야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국회 모습은 국민의 안전, 생명을 지키기는커녕 자신들의 밥상만 지키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힘으로 21대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훈 환경연합 대안사회국 국장은 “2016년부터 매년 국회의원들의 입법, 예산, 국정감시 활동에 대해 모니터링을 종합한 결과 우수환경 의원은 찾기 힘들고, 도리어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는 반환경 의원이 훨씬 두드러졌다”며 “2019년 국회 모니터링 선정 결과에서도 우수환경 의원은 7명인데 반해 반환경 의원은 2배나 많은 14명”이라고 비판했다.

김병민 비례민주주의연대 운영위원은 “약육강식의 선거제도로는 환경 정책이 국회에서 힘을 받기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공전되고 있는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연합은 2016년부터 매년 국회의원들의 입법, 예산, 국정감시 활동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친환경 의원과 반환경 의원을 발표해오고 있다. 선정된 의원은 각 정당에 전달하고 공천에 반영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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