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따뜻한 하루l승인2020.01.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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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청년이 다리 위에서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겨울 강물은 차가워 보였고
수심은 아주 깊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갑자기 신발을 벗더니
다리 난간 위를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뛰어내릴 기세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젊은 여성 한 분이
급하게 달려와서 다급하게 청년의 허리를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여성은 청년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뛰어내리면 너무 추워요.
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여성은 청년이 벗어둔 신발을
손수 신겨주며 계속 위로했습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됐는지 다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청년을 데리고 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참을 위로하던 여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청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내일도 죽지 마세요.”

남을 위해 함부로 도움을 전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메마르고 힘겨워도
사람이 아름다운 건 분명 따뜻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에 빠진 사람의
그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한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안에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 알베르 까뮈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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