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조의 말

따뜻한 하루l승인2020.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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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간직한 꿈이 있으신가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나이가 많아서
더는 꿈꾸지 못한다고 느끼시나요?

19세기 미국 콩코드 지역에는
가난과 사회적 편견에 개의치 않고 꿈을 펼친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오처드 하우스’에 사는 마치 가의 둘째 딸, ‘조’.
고전 명작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입니다.

여자는 얌전하게 행동해야 한다,
결혼을 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지배하던 시대였지만
조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이 헝클어지든 말든 들판을 뛰어다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오래된 나무에 올라가 책을 읽으며
밤새도록 글을 쓰는 이 소녀는 나중에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조는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함께 들판을 뛰놀던 옆집 친구 로리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을 때, 조는 마음 아픈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리에 대한 고마움과 우정이 사랑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절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조도 시련을 겪으면서 외로움을 알게 되고,
혼자만의 길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그 길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찾은 순간에도 꿈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계속했습니다.

조의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겨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학교를 세우기도 하지만 끝까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난 아직 좋은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시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이런 멋진 경험을 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듣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책을 쓸 수 있겠지!”

150년이 지난 지금도 뭇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될 법한
조의 특별함은 빼어난 재능이나 훌륭한 성품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순수함과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에서 나옵니다.

꿈과 이상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 힘들 때,
철없다고 평가하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고 위축될 때,
조 마치의 말을 떠올리면 어떨까요?

“늙어서 관절이 굳을 때까지,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는 날까지 계속 뛸 거야.
나를 철들게 하려고 재촉하지는 마, 언니.
사람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잖아.
나는 최대한 오래 아이로 살고 싶어.”

조는 이렇게 말하며 분명히 당신 곁에서
함께 달려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인생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조의 말이 건네주는 햇살처럼 환한 위로를 지팡이 삼아
일어서고 또 일어섰으며 언젠가 또다시 힘든 날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조의 말’ 하나하나를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 정여울 (작가)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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