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엄궁대교 낙동강 하구 크게 훼손

시민행동, "부산 엄궁대교는 환경파괴ㆍ예산낭비" 철회 주장 양병철l승인2008.07.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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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의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낙동강하구보전을위한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4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엄궁대교는 천혜의 철새서식지인 낙동강 하구의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시민부담만 가중시킬 것이 뻔해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보전을위한시민행동은 4일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엄궁대교'는 낙동강 하구의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또 "엄궁대교(사상구 엄궁동∼강서구 세산삼거리)가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를 관통하는 것으로 돼 있어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할 수 밖에 없다"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이 철새 서식지 보호를 위해 2005년 1월 낙동대교 아래쪽에는 다리를 건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교통체증 해소를 핑계로 수천억원 짜리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교통체증은 동서고가도로 요금소 폐지, 낙동대교ㆍ녹산교ㆍ을숙도도로 확장, 서부산요금소 이전 등 적은 예산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행동은 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들과 함께 '엄궁대교 건설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부산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문화재청에 부산시가 문화재 현상변경을 신청하더라도 허가해주지 않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엄궁대교 건설을 강행할 경우 명지대교 저지 투쟁보다 더 강력한 저항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경남쪽으로 향하는 도로의 체증이 심각해 민자제안사업 형태로 엄궁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건설계획 윤곽이 잡히면 환경단체들과 협의해 철새서식지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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