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 40주년 민주노총 특별성명

민주노총l승인2020.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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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민중의 더 낮은 곳을 향한 연대와 투쟁으로 오월정신 계승해 대동세상 실현하자

오월 광주의 피 어린 민중항쟁으로부터 40년이 흘렀다. 그러나 5.18 당시 항공모함을 앞세운 미국을 뒷배삼아 학살을 자행한 주범 전두환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썩은 내나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군사독재의 후예 수구적폐세력은 불과 얼마 전까지도 오월 영령과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역사왜곡 만행을 저질러 왔다. 민중이 주인 되는 대동세상과 민족의 자주통일을 부르짖은 광주의 외침은 갈 곳을 잃은 채 금남로에 머물러있다.

5.18 민중항쟁은 6월 항쟁을 거쳐 촛불 항쟁의 역사로 이어졌다. 지난 총선 결과는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과제를 완벽히 수행하라는 집권여당에 대한 민중의 준엄한 명령이다. 5월 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전두환 일당과 미국의 학살범죄에 대한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야 할 것이다.

정치·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대통령 기념사와 같이 정부는 차별과 불평등 없는 사회를 바라는 민심을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다.

80년 5월 금남로의 해방구는 공동체의 힘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만들어졌고,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힘은 노동자·민중의 연대로부터 나왔다. 금남로 거리에서 민중들이 서로 나눈 ‘주먹밥’은 오월정신의 상징이다.

더 낮은 곳으로, 더 힘없고 약한 이들의 곁을 지키고 함께 투쟁하는 것이야말로 오월정신의 계승이다. 민주노총은 5.18 민중항쟁이 염원한 대동세상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모든 민중들, 사회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과 끝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20년 5월 18일)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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