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독립군 토벌한 영웅?

양병철 편집국장l승인2020.07.13 09:2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갈무리)

“일제 향한 충성에서 미제로 전향한 그는 미국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백선엽이 죽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치사하고 더럽게 산 매국자의 한 전형인 이가 죽은 셈이다. 어린시절 학교 다닐 적에는 박정희 처럼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그러면 저 일제에 붙지 않고 조선인으로도 얼마든지 살 길은 있었건만, 박정희와 똑 같이 일제천황에게 충성하겠다며 충성서약을 하고 봉천에 있는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갔다는 거다.

그 군관학교는 졸업하면 일본군 부대에 소속이 되어 오로지 만주 일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독립군을 때러잡는 게 주된 임무인 부대. 여기 부대에 들어가 수없이 우리 독립군을 잡는 작전에 실제 활약했다고 한다.

이러다 나가사키·히로시마 원폭 두방으로 천황이 종전선언을 하자, 개털이 되어 거지옷을 입고 귀국했다 한다. 누군가 자신의 얼굴과 신분을 아는 이가 있으면 일제 앞잡이로 조선의 민중에게 맞아 죽기에. 그리고 이렇게 조선에 숨어들어 왔지만 제 스스로 지은 죄로 오로지 꼭꼭 숨어 있었던 저 백선엽.

이러한데 미군이 그해 9월 중순에서야 의기양양하게 점령군으로 들어온다. 맥아더 포고 1호니 2호니 하며 조선인을 향해 명령을 내린다. 그들 점령군의 말을 듣지 않으면 누구든 군대 용어로 적으로 간주해 심하게는 총살형도 있었다.

이러는 그들의 명령에는 종전 당시 관리라면 어떤 것도 묻지 않을 테니 현직으로 돌아가라는 포고. 이러자 친일파들은 만판 살판이 난 거였다. 어떻게 이리도 좋냐하며 발가벗고 춤이라도 추고 싶은 형국. 그도 그럴 게 미군이 들어와 새 정부가 구성되면 거기 지도자 누구에게든 친일한 죄로 죽는다며 깊숙이 숨었는데 현직 복귀하라는 미군정.

이리하여 어수선한 시국에 군대가 창설되고 할 적에 아, 군대는 속된 말로 그들의 ‘나와바리’ 그 자체였다. 우리 독립군을 잡는 만주군관학교, 간도특설대에서 주름 잡던 이들 전부가 모여 들어 전체 군대조직에 차와 포를 다 가진 거였다. 거기에는 전두환 장인이고 이순자 아비인 이규광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군대조직이기에 이 백선엽, 또 살판이 난 거였다. 이런 판에 여순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조사차 내려와서는 그들 군대에 빨갱이 남로당 조직이 손을 뻗고 있음을 알았고, 여기엔 박정희가 좌익계열의 군책으로 활약했음을 조사에서 밝혀진다. 이리하여 법대로라면 백번 총살인 박정희를 회유한다.

“너 우리와 같은 친일파인데 왜 이쪽 빨갱이 쪽에 있냐는 것. 시대가 바뀌었고 저 대일본을 원폭 2방으로 손들게 한 패권국 미국에 이제는 충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함께 공부한 군관학교 졸업자 간도특설대 대원 전부가 우리쪽 라인에서 자릴 다 차지하고 있는데 이 뭐냐고.”

이런 회유로 박정희는 남로당 군책으로 남로당계열 군대조직을 죄다 분다. 이런 박정희의 배신으로 240여명의 그 아까운 군인들이 총살당했다고 한다.

어쨌든 친일파 천국의 세상에서 그는 그냥 승승장구한다. 일제를 향한 충성에서 미제로 전향한 그는 미국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일본 천황을 향해 경배했듯 마냥 쪼그려 앉는 이름 백선엽. 글을 더 이으려니 졸렬한 최고의 사대주의자라서 힘이 빠진다. 이자의 이력은 여기서 멈춘다.

백선엽. 잘 가라. 간에 붙고 쓸개에 붙으며 산 인생, 저승에서도 사대주의자가 되어 여기저기 붙거라. 오로지 힘 있는 놈 있으면 붙다가 또 저기가 힘이 있으면 입 딱고 그 저기에 붙거라.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병철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다 10706  |  등록일자 : 2013년 8월 26일  |  회장·논설주간 : 강상헌  |  발행·편집인 : 설동본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