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노동자 손 잡은 부산·울산 시민사회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부산, 울산지역 제정당 사회단체 기자회견 박찬인 기자l승인2020.07.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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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부산, 울산지역 제정당 사회단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가 베트남 공장을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6월 15일부터 울산공장의 모든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일방적 선언을 했다.

대우버스 사측은 이미 7월~8월 두 달간 휴업조치를 내렸고, 6월 22일 자로 희망퇴직 시행 공고를 게시했다. 금속노조 부양지부 소속인 대우버스 지회, 대우버스 사무지회를 비롯한 노동자들은 '생존권 사수'를 외치며, 삭발과 노숙으로 격렬한 투쟁을 진행 중이다.

대우버스 노동자들에게 공장 이전은 처음이 아니다. 2007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부산에 전포동에 있던 공장을 울산으로 이전하며, 507명이 정리해고 당했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이에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울산본부, 부산과 울산지역의 정당, 시민사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15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버스 사측은 공장 부동산 매각 이익만 1,171억원을 챙기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한다. 대우버스 사측의 먹튀 시도에 600명이 넘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하루아침에 생존의 위협에 직면했다"면서 "코로나 위기에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먹튀 자본가 백성학을 규탄하며, 지역 내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지역 연대전선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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