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준 높이자

그렇게 물고 늘어지면 한 건 나올 줄 알았나 양병철 편집국장l승인2020.09.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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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시대의 요청인 개혁을 너희 수구는 전심전력으로 막고 있음을 안다. 그러나 국회를 볼모로 해 이 뭔 짓인가. 그렇게 물고 늘어지면 한 건 나올 줄 알았나. 국민의힘 치사하다. 제발 이제 그만하자. 정녕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못하겠거든 사표 써라. 그만 두면 될 일이다. 너희들 국민의힘이 있어 우리 국민은 너무나 쪽 팔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너희들 국민의힘이 있어 우리 국민은 너무나 쪽 팔린다”

이번 국회 돌아가는 사정을 본 누구든 고개를 흔들었으리라. 그것도 아주 심하게 흔들었으리라. 조금이나마 상식이 있는 이가 보았다면 K팝을 비롯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가 그 얼마나 높아졌는데, 빨갱이라고 외치면 최고인 해방 무렵의 의회가 되었냐며 통탄할 국회 모습이었으리라.

이런 국회를 만든 저 국민의힘 당을 보면 한심함과 더불어 침을 뱉고 싶다. 그 많은 세비를 처먹으면서 어떻게 이런 돼 먹지 않은 꼬라지를 연출하는지 두 번 다시 공당으로 봐줄 수가 없다. 이게 뭔 오천만 국가의 정당인가. 그러니까 딴에는 추미애 장관을 떨어뜨리기 위해 모든 포화를 집중한 회기인 것 같은데, 그럴려면 사리에 맞는 안으로 대처해야지 이게 뭔가.

극우인 젊은이 하나가 추 장관 아들 특혜 어쩌고 하는 흰소리에 이 나라의 언론은 뇌성이 치는 소리로 짖었다. 그냥 짖고 짖었다. 이에 질세라 이 소리 하나로 공당의 대표가, 그리고 원내대표가 노골적으로 추 장관 물러나라며 그저 성토이다. 이러던 게 정기 회기를 맞춰 내내 있지도 않은 혐의를 씌우며 추 장관 내쫓는데 혈안이 된 이번 회기.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나는 그들 국민의힘이 파면 팔수록 추 장관 아들이 대견한 이 시대 젊은이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 같아 박수하고 또 박수했다. 입대하지 않아도 될 몸인데 입대한 것, 그런 무릎수술이 재발해 병가 낸 게 뭔 혐의가 되냐. 이런 걸 두고 국민의힘, 어떻게 거기에 할 일이 태산인 마당에서 앞뒤 없는 소리로 온갖 추측을 하며 물고 늘어지나.

세 살 먹은 아이도 그런 짓은 아님을 알리라. 그 엉터리를 갖고 국정의 모든 현안 걷어치우고 올인한 그대들.

정말이지 정나미 떨어진다. 그런 막나니 짓을 하려 금배지를 달았다면 할 말 없지만, 대한민국 수준 좀 높이자. 그 많은 세비 받아 처먹는 것 부끄럽지 않나.

물론 시대의 요청인 개혁을 너희 수구는 전심전력으로 막고 있음을 안다. 그러나 국회를 볼모로 해 이 뭔 짓인가. 그렇게 물고 늘어지면 한 건 나올 줄 알았나. 국민의힘 치사하다.

제발 이제 그만하자. 정녕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못하겠거든 사표 써라. 그만 두면 될 일이다. 너희들 국민의힘이 있어 우리 국민은 너무나 쪽 팔린다.

양병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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