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로부터 이어진 열사 정신을 위해”

솥발산 열사·희생자 추모관 건립위원회 발족식 양병철 기자l승인2020.09.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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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솥발산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열사·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관이 생긴다.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와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이하 부경울열사회),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이 건립위원회를 꾸려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 경남 양산 솥발산에서 19일 참가자들이 10개 조로 나눠 열사들의 묘역을 손질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추모관 건립을 위해 부경울열사회는 2018년 12월 사업계획을 수립, 2019년부터 민주노총 지역본부들과 시민사회를 만나 공청회를 가졌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투쟁의 역사를 잊는 노동자에게 민주노조는 없다”라는 부경울열사회의 건립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는 대의원대회와 운영위를 통해 건립기금 마련에 동의했다.

특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조합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적립했던 조합비 23억원을 추모관 건립 기금으로 쾌척했다. 현대자동차 지부는 “우리 사업장의 열사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변혁을 이끌어왔던 모든 열사들을 기릴 때 더 큰 의미가 있다”라는 취지에서 2020년 7월 22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통해 23억원의 적립금 전용을 의결했다.

관련해 19일 오전 11시 솥발산 열사 묘역에서 ‘솥발산 열사·희생자 추모관 건립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노동, 진보정당, 시민사회가 함께 했다. 발족식 전 오전 9시부터는 열사 묘역 정비와 합동참배를 진행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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