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살해한 점, 백번 비난 받아 마땅

국민감정 이용해 언론은 최대의 ‘비난조’ 양병철 편집국장l승인2020.09.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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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전시 국가를 띠는 이 땅이다. 이런 사건을 두고 정략적으로 정치집단은 이용한다. 제발 그러질 말자. 이 문제를 두고 전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반공의 적개심 세상만은 누구든 만들지 말자. 이젠 그놈 안보장사는 누구든 하지 말자. (사진=YTN)

이런 사건을 두고 정략적으로 정치집단은 이용…“이젠 안돼, 제발 그만”

이번 우리의 어업지도선이 NLL(북방한계선) 경계선에서 순찰하던 중 승선한 한 공무원이 북한으로 월북하려한 사건이 있었다. 이런 월북하려는 이씨를 북한군은 발견하고선 총을 쏘아 살해한 모양이다.

이게 사건 발생점에서 36Km 떨어진 우리 측 바다에서 발견 되었는데, 이 점을 둔 우리의 전 언론은 북한을 향해 마냥 뇌성이 치는 소리들로 잔인함, 민간인 살해, 천인공노 등등으로 그저 적개심을 드러낸다.

민간인을 살해한 점은 백번 비난 받아 마땅하다. 더군다나 반공이 주축 된 우리 남측의 입장에서 봤을 땐 역시 저 북한하며 그 비분의 적대가 보편의 심리일 것이다. 이런 국민감정을 이용해 언론은 최대의 비난조(非難調)이다.

이 언론은 국민감정을 부추기고 들끓게 하는 데는 4차원의 촉수를 가진 듯 우리 대통령의 사과며 입장까지 밝히라고 야단이다. 까놓고 말해 월북하려다 그리된 걸 두고 무슨 대통령 입장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이게 언론에서 한 목소리를 내어 북치고 장구치며 전시 분위기로 몰고가자,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에는 이로 대응한다는 방침도 단호히 밝히는 것 같다.이 사안은 이명박 시절 금강산 관광에서 북측으로부터 피살된 박왕자씨와 비슷하다.

그 박왕자씨도 금강산 내의 무단금지선을 넘어 100m 밖으로까지 나가 배회하다 총격을 당한 거였다. 이번도 NLL선을 침범해 북측의 수역으로 들어간 거였다. 이러면 저쪽에서는 적으로 간주하는 건 당연한 일일 터였다.

그리고 어떤 군대든 적을 향한 이때의 수칙이 있는 거였다. 우리 역시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한다는 교범이 있다. 한데 저쪽에서도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이고 특히 전염병이 많이 두려워 사살로 귀결지워졌는 것 같다.

다행히 이 문제로 북한의 최고 존엄이 불미스런 사건 발생이라며, 미안한 마음이라고 두 번이나 ‘미안하다’는 사과 표명을 했다. 역시 지상 최고의 패권국 트럼프를 상대하는 김정은 답다.

우리의 청와대 측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내어 이쯤에서 이 사건이 덮어지길 바라고 있다. 우리 한반도가 평상시는 평화롭기만 하다 이럴 때는 ‘준전시’ 국가를 띠는 이 땅이다. 이런 사건을 두고 정략적으로 정치집단은 이용한다.

이명박 때 그 박왕자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은 아예 접었으며 모든 남북관계를 끊은 게 그 예라고 하겠다. 이렇게 해 남북 대결 국면으로 가다 되뇌이고 싶지 않은 천안함 사건이 터진 거였다.

이건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해 우리가 얻은 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그렇게 애를 써 닦아놓은 남북관계의 화해 무드를 완전히 뒤집어 전시상태로 만들었지 않은가. 즉 말해 최고조의 긴장고조 였으며 그런 결과에서 천안함 사건이 난 거였다.

이젠 그놈 안보장사는 누구든 말자. 제발 그러질 말자. 이 문제를 두고 전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반공의 적개심 세상만은 누구든 만들지 말자.

사건 그대로 어업지도선의 공무원 이씨가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월북했고 그리고 우리와는 치외법권(治外法權)인 저 북에서 그렇게 사살되었다고만 여기자.

양병철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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