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천지빼까리’ 동구, 나훈아 거리 만들어야

‘나훈아 신드롬’ 전국적 관심 쏠린 동구, 이를 기회로 삼아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 조성 박찬인 기자l승인2020.10.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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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거리, 시간여행 거리 등 동구만의 특색 살린 ‘볼거리 천지빼까리’ 관광콘텐츠 개발해야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진홍 의원(동구1, 국민의힘)은 최근 ‘나훈아 신드롬’으로 전국적 관심이 쏠린 동구를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볼거리·들을거리·놀거리·즐길거리·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볼거리 천지빼까리 거리’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동구는 부산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과거의 역사’와 ‘끊임없이 변신중인 현재의 역사’가 동시에 살아숨쉬는 타임캡슐 속 도시이며, 걷고 싶은 산복도로, 이바구 테마길, 안창마을, 매축지 마을, 이중섭 거리 등 곳곳의 명소들과 동구가 낳은 자랑스러운 인물인 트로트의 가황(歌皇) 나훈아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 특구인 부산 동구 초량동의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있었으며, 부산 최대의 중국인 거주지다. 1993년에는 부산시와 중국 상하이시가 자매결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상해거리 명칭을 얻은 데 이어 2007년 7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동구는 나훈아가 출생한 곳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으로 부산 동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그 중 하나로,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초량천’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복원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그 초량천을 따라 △나훈아의 삶과 음악을 그리는 ‘나훈아 거리’, △동구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여행하는 ‘시간여행 거리’, △벽화, 작품 등 다양한 예술적 볼거리가 있는 ‘예술의 거리’ 등 동구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볼거리 천지빼까리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부산의 ‘지역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의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훈아 거리 내에는 △나훈아의 핸드프린팅과 동상을 시작으로 △그의 구수한 부산사투리, 어록, 노래 등을 활용한 벽화와 작품, 포토존, 노래비(碑), 노랫길을 만들어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추억거리를 제공하는 ‘나훈아 공간’, △매년 가요제를 열어 나훈아 모창대결, 나훈아의 뒤를 잇는 인재를 발굴하는 ‘꿈의 공간’, △정기적 거리공연 등으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의 공간’, △계단 피아노로  나훈아 노래 듣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의 공간’을 만들어 동구, 더 나아가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관광지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중인 국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언택트 여행상품으로써 ‘방구석1열에서 떠나는 동구 랜선여행’을 상품화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초량천을 따라 동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문화예술이 흐르는 매력적인 거리를 조성한다면 유일무이한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로도 꼽히게 될 것”이라며 “동구만이 가진 다양한 매력들을 살려, 볼거리 천지빼까리 동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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