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물환경대상 시상식이 4일 SBS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대상에는 ‘이준경 사단법인 생명그물 대표’가 선정됐다. 이준경 대표는 지난 20년 온천천네트워크 창립을 시작으로 낙동강네트워크, 강살리기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등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물운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가장 앞장서서 환경의제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 2020 SBS물환경대상 시상식이 4일 오후 SBS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대상에는 이준경 사단법인 생명그물 대표가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환경연합)

각 부문별 수상으로는 △시민사회부문 디프다제주, △교육·연구부문상은 오창환 전북대학교 교수, △정책·경영부문상은 논산계룡축협이 선정됐다. 디프다제주는 프리다이빙 활동을 통해 열정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제주의 바다를 지키는 열정을 보인 자원봉사모임이다.

오창환 교수는 새만금 해수유통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연구자이자 현장 운동가로 오랜 기간 활동해 왔다. 이와 함께 논산계룡축협은 모범적인 축산분뇨 처리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등 적극적인 행정의 표본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로 12회를 맞은 물환경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데 솔선하여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SBS와 환경운동연합,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고 있다.

12회 SBS물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4시부터 SBS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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