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꽁초투기 금지 <바다의시작> 캠페인

환경연합,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노상엽 기자l승인2021.01.2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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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에 버린 담배꽁초가 해양미세플라스틱으로 돌아온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빗물받이 꽁초 투기 금지를 위한 <바다의시작, 캠페인>을 진행했다. 빗물받이 양옆에 고래 그림과 ‘바다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넣어, 하수 빗물받이의 담배꽁초가 바다로 흘러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9월 6일 해안 쓰레기 발표 자료에서 가장 많이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였다. 같은 해 5월 진행했던 전국 생활 속 쓰레기 조사에서도 담배꽁초가 전체 쓰레기 중 54%에 달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제 해양단체 오션 컨져번시(Ocean Conservancy)에서 2015년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해양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전체 쓰레기 중 21%에 달한다.

특히 담배꽁초의 필터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세플라스틱으로 자연 분해되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먹이사슬에 따라 결국 사람의 몸에도 축적된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환경운동연합 김예원 활동가는 “빗물받이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하수도 관을 타고 흘러 바다의 쓰레기가 되고,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서울 종로구 2020 지역사회혁신계획사업 <흡연없는 마을만들기> 실행그룹의 협조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캠페인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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