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부터 2023년 1월 13일까지 운영…4월 5일 원서마감

김병관 아주대 국제대학원장 “시민사회 전지구적 차원 공동 의제 대응 기반 마련”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아시아 시민사회리더십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모집에 들어갔다. 아주대는 올해부터 5년간 아시아 시민사회 리더십 석사학위과정(KOICA-AJOU Master's Degree in Civil Society Leadership)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적개발원조(ODA) 대상국가 중 아시아 13개국 출신 시민사회단체 소속 종사자를 한국으로 초청, 아주대 대학원 석사학위과정에서 수학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귀국해 자국 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핵심리더를 양성하게 된다.

▲ 아주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아시아 시민사회 리더십’ 분야 석사학위 과정의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2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신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코이카 지원 에너지 정책 석사 졸업식 장면이다.

2021 KOICA-아주대 아시아 시민사회리더십 석사학위과정 프로그램은 17개월 일정(예비과정포함)으로 오는 8월 14일부터 2023년 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참가자격은 아시아 13개국 국적을 가진 시민사회단체 종사자로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자로 제한한다. 13개국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동티모르, 베트남 등이다. 또 2021년 기준 40세 이하인 사람으로서 지원자의 자국 정부에서 공식 인정하는 학사학위 소지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받고 논문을 작성하기에 충분한 영어능력 보유자, 한국 정부의 석사학위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한 적이 없는 자, 한국 정부의 석사학위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자는 지원할 수 있다.

아시아 시민사회리더십 석사학위과정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항공료, 등록금, 숙소비, 보험료 전액을 지급되며, 99만원의 월 생활비와 정착지원금(60만원), 귀국지원금(30만원) 등이 지원된다.

원서마감일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원서 제출처는 각 국가별 KOICA 해외 사무소다. 단, 인도의 경우에 한해서만 한국대사관에서 제출해야 한다.

한편 아주대 국제대학원은 지난달 16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아시아 시민사회 리더십’ 분야 석사학위 과정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약 2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신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KOIC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양성을 돕기 위해 석사학위 연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아시아 시민사회 리더십’ 분야에 특화되어 우리나라 시민사회 발전과 성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시민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쟁입찰을 통해 교육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는 국제대학원은 올해부터 5년간 세 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각 15명씩 총 45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육한다. 교육 과정은 아시아 주요 개도국의 시민사회 발전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인적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수생들은 17개월 동안의 교육 과정을 통해 ‘시민사회학석사(시민사회리더십)’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사업 총괄은 아주대 강신구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아주대 국제대학원은 2004년부터 KOICA가 지원하는 △국제통상 및 국제경영 △산업 및 무역 정책 △에너지 정책 분야 석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면서 국제개발협력 분야 교육 운영의 경험을 쌓아 왔다.

김병관 아주대 국제대학원장은 “새로 운영을 시작하는 ‘아시아 시민사회 리더십’ 교육 과정은 개발도상국 시민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돕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파트너 국가의 인재들과 한국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해당 국가 시민사회가 자국의 발전뿐 아니라 전지구적 차원의 공동 의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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