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여성조합원 폭행 및 성추행 강력히 규탄

한국노총l승인2021.04.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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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전주시 한 건축현장에서 전국건설산업노조 타워분과 여성조합원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분과와 한국노총 연합노련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폭행과 성추행 등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남성 네다섯 명이 한 명의 여성을 상대로 집단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한국노총은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아무리 건설현장의 일자리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허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하루라도 빨리 가해 조직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 바란다.

앞서 지적했듯이 이번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건설경기 악화와 이로 인한 조직간 과도한 일자리 경쟁이 일차적 원인이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해진 이면에는 사용자들의 책임도 있다. 사용자들이 노동조합 간 관계를 이용해 양쪽을 왔다갔다 하며 교묘하게 갈등을 부추기기도 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형국을 조성하고 있다. 문제가 터지면 그때는 노동자들 간의 싸움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강건너 불구경 하는 꼴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건설현장의 갈등과 극한 대립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019년 합의한 ‘건설산업 상생과 공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정 협력 약정서’가 무용지물인 이유다.

한국노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원회’ 소집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의 진상을 면밀히 조사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이다. 피해 조합원의 쾌유를 빈다.

(2021년 4월 7일)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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