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3년을 맞아 60여명의 국회의원이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서명과 인증샷으로 동참하고,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를 위해 하나로 모인 시민들의 움직임에 응답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이 진행한 이번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국회의원 서명 요청 행동 : 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여정에 국회도 함께 합시다>에는 일주일간 4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이메일과 전화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 동참을 요청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3년 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지만, 아직 새로운 시대는 오지 않았습니다. 2018년 어렵게 맺은 남북·북미 합의가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이대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동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에 국회도 함께 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따로 없어야 하지만, 그동안 국회의 모습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종전선언과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결의안들도 통과되지 못했다. 한반도 평화선언에 대한 21대 국회의원 300명 모두의 서명이 모인다면,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강력한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과 인증샷에 동참한 의원들은 “21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고 노력하겠다”(이형석 의원), “전쟁을 일상으로 알고 살았던 70년, 그냥 너무 긴 이 전쟁을 우리 손으로 끝냅시다”(배진교 의원), “한국전쟁의 종식과 평화협정은 군비경쟁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분단 유지비를 ‘승자 없는 소비’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박찬대 의원) 등의 의견을 함께 전하고 SNS에 올리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지금까지 동참한 60여명의 의원뿐만 아니라, 21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한반도 평화선언에 대한 지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페인은 앞으로도 국회의원 서명 동참 요청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나아가 지자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지지와 서명도 모아갈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서명 동참 국회의원 명단 (가나다 순)

• 민주당 (54명) 강득구, 강준현, 고영인, 김경만, 김경협, 김남국, 김성환, 김영배, 김원이, 김정호, 김주영, 남인순, 도종환, 문진석, 민병덕, 박재호, 박주민, 박찬대, 박홍근, 서영석, 설훈, 송갑석, 신영대, 신정훈, 안민석, 안호영, 양경숙, 오기형, 유정주, 윤건영, 윤미향, 윤영덕, 이규민, 이동주, 이병훈, 이상민, 이수진(비), 이용빈, 이용선, 이원욱, 이재정, 이탄희, 이학영, 이형석, 임종성, 전용기, 정일영, 정필모, 조오섭, 진성준, 허종식, 홍성국, 홍영표, 홍익표

• 정의당 (4명)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 장혜영

• 열린민주당 (2명) 강민정, 최강욱

• 무소속 (1명) 김홍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판문점 선언 3년을 맞아 지난 4월 19일(월)부터 27일(화)까지 한반도 종전 평화 집중행동 <우리가 평화의 봄을 만들자>를 진행하며,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요구하는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전 세계 1억명 서명운동을 국회와 전국 지자체로 알리고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목소리를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모아가는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2020년부터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전 세계 1억명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모으고 연결하여,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전 세계 1억명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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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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