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 퇴출’ 진정성 담겨야

환경연합, 해태제과 구체 계획 밝히지 않아 공개 질의 예정 양병철 기자l승인2021.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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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환경운동연합이 해태제과 본사 앞에서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하자, 30일 해태제과는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

4월 30일 해태제과가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운동연합의 지속적인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 퇴출 요구에 응답한 해태제과의 의미 있는 변화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다만 명확한 퇴출 시기와 실행에 있어 진정성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지난 몇 달 동안 환경운동연합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요구에 ‘대체 소재를 찾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해태제과는 환경운동연합이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촉구하는 캠페인 당일까지 완고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캠페인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교체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해태제과의 이러한 태도 변화가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면피성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 구체적인 이행 방안 등 실제적인 조치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만 짙어질 뿐 소비자들은 해태제과의 진정성을 믿기 힘들다. 해태제과의 이번 변화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플라스틱 트레이 퇴출 시기를 공개하고,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은 “해태제과에 플라스틱 트레이 퇴출 관련 구체적인 계획과 교체 방안 등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개 질의서를 보내 해태제과에 답변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환경운동연합은 해태제과의 답변을 언론과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해태제과의 플라스틱 트레이 교체 계획의 실행 여부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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