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멈춰 우리가 진짜 녹색이다

시민단체 “허울뿐인 선언 지속되는 상황 좌시하지 않겠다” 양병철 기자l승인2021.06.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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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31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가 개최됐다.

P4G는 ‘녹색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및 글로벌 목표 2030’이라고 하며, 녹색 성장을 중심의제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국내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덕도 신공항, 제주 제2공항과 같은 탄소 다배출 토건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게다가 얼마전 UN에 제출한 국가온실가스 감출목표(NDC)도 부끄러울 정도로 매우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형식적인 국제회의를 통해 공허한 말잔치는 그만하고, 보다 구체적인 2030 탄소감축 목표를 세워야 한다.

환경운동연합과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5월 30일, P4G라는 기만적인 국제회의를 진행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무엇이 녹색인지 보여주는 액션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액션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총 21조로 나뉘어 출발했고, 청계천로를 지나 동대문 DDP 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피켓팅과 구호를 외쳤다. 이후 동대문 DDP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 참여 및 P4G 규탄을 이어갔다.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계획과 상향된 목표 설정이 부재한 상황에서, P4G의 개최는 그린워싱에 불과하다.

국내 건설되는 신규 석탄 7기, 건설 투자 중인 3기의 해외 석탄발전소, 2054년에야 모두 폐지되는 가동 중인 국내 석탄발전소, 가덕도 신공항, 제주 제2공항, 새만금 신공항과 같이 탄소중립에 배치되는 신공항의 건설 등 정부의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은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이들은 “계속해서 허울뿐인 선언만이 지속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탄소중립위원회와 P4G를 개최하고 실질 기후 대응은 후순위로 미루는 정부를 규탄하며, 계속해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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