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갯벌과 어민들을 살려주세요”

비대위 “해양환경 파괴하는 바다 매립 절대 안돼” 변승현 기자l승인2021.06.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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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바다매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현대오일뱅크의 2차 바다 매립에 관한 문제점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주)현대오일뱅크의 공장확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바다 매립으로 인한 해양환경변화로 갯벌에 서식하는 어종과 생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주)현대오일뱅크 2차 매립 예정지인 먹이섬과 숙호지마을 앞바다에 있는 목섬의 모습이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주)현대오일뱅크 인근에 위치한 화곡리, 대죽리, 독곳리 등 토양오염이 이미 기준치를 넘었고, 악취와 공해가 심해 이주를 희망하는 곳을 선정하여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주)현대오일뱅크에 제안하고 있다.

관련해 (주)현대오일뱅크는 바다매립조건으로 안산(대산읍 소재)에 400억 이상 투자하여 운동장과 수영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하고 있으나, 비대위는 바다 매립과 체육시설과는 별개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주)현대오일뱅크는 1차 바다 매립 당시 매립에 의한 이윤의 일부 약 200억을 대산읍민들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지금까지 시행한 적 또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대위는 “서산시 행정에 불만을 터트리며 모든 피해는 대산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나, 대산공단의 조세수입으로 서산시 및 성연면에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대산읍민의 혜택은 커녕 유해환경 속에서 병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갯벌을 살리기 위해 지방마다 역 간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바다 매립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성명서]

(주)현대오일뱅크는 대산항과 대산 여객터미널, 먹이 섬과 숙호지 마을 앞바다에 목섬이 있는 바다를 매립 추진하여(약 24만평 ) 어민들의 삶의 터전과 세계 5대 갯벌인 서산, 태안 가로림만 갯벌을 죽이는 행위를 감행하고 있다.

(주)현대오일뱅크”는 수년 전 1차 바다 매립을 감행하여 현재 가로림만 해수면 상승과 다량의 모래가 유입되어 뱃길이 막히고 오염물질로 인한 백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다시마와 해삼, 전복 등 자취를 감추고 바다 환경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149종의 생물의 다양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충남도와 서산시 는 해양친환경 정책으로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을 추진하면서 이중잣대로 (주)현대오일뱅크에 매립허가를 감행하도록 동조하여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다양한 생물과 어족자원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더 나아가 국민의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서산시는 1차 매립허가로 어장 피해가 심각한데 2차 매립 신청에 분명히 반대 의사를 충남도에 전달하고 서산시의회는 환경영향평가서를 받는 즉시 바다매립승인을 반려하여 해양보존과 자연생태계 보존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바다 매립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관계기관에 진정서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전 국민이 동참하여 (주)현대오일뱅크 바다매립저지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21년 6월

현대오일뱅크 바다매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진복 유병헌 한상근 김웅곤 김승호 이광희 이언영

부위원장 정광훈, 심희택

환경투쟁국장 정명해

사무국장 정지원

사무차장 김숙녀 가복현

감사 이상복

고문 변승현(법학박사)

자문위원장 김창환(행정학박사)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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