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시작으로 라면업계 ‘묶음포장’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환경연합l승인2021.06.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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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요구에 농심 생생우동 트레이 제거 이후 묶음 포장 사용 중단 환영

21일 국내 식품업체인 농심이 포장 간소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달 말부터 생산하는 ‘생생우동’에 4개 묶음 비닐 포장 대신 ‘밴드(띠지)’ 재포장을 사용해 연간 약 10t의 플라스틱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농심의 ‘생생우동’ 포장 변경을 환영하며, 향후 품목을 확대해 라면류 전체의 묶음 포장도 ‘밴드(띠지)’ 로 변경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농심의 이번 ‘생생우동’ 포장 간소화는 라면류가 ‘묶음 포장’ 없이 ‘밴드(띠지)’만으로도 제품 출시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금껏 기업들은 소비자의 구매나 운송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라면류의 묶음 포장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경제지에서는 ‘묶음 포장’이 ‘묶음 할인’을 금지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 결국, 올해 초 정부는 ‘라면 묶음 포장’을 재포장 금지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러한 기업과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는 포장재 폐기물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고, 포장 폐기물 감축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부터 재포장·과대포장 관련해 기업에 제품 전체를 감싸는 포장 대신 ‘띠지’나 ‘고리’ 등으로 묶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포장재 양을 줄일 것을 촉구해왔다. 농심은 환경운동연합 요구에 ‘생생우동’ 내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뿐만 아니라 포장 간소화에 나섰으며, 이는 생산·제조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원료를 감축하겠다는 기업 의지의 반영으로, 그 의미가 크다.

환경운동연합 백나윤 활동가는 “농심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기업이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선언”이라며, “농심을 시작으로 라면 업계에 과대포장인 묶음 포장 변경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6월 21일)

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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