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실련 좋은사회적기업상 수상기업>

△일자리제공부문 최우수기업 : 네모클린사회적협동조합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서비스부문 최우수기업 : (사)한누리

<제29회 경실련 좋은기업상 수상기업>

△비제조·서비스업종 최우수기업 : 신세계I&C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 : 대원제약(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산하 (사)경제정의연구소는 23일 오후 2시 경실련 강당에서 ‘제6회 경실련 좋은사회적기업상과 제29회 경실련 좋은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인선 원장, 경실련 정미화 공동대표, 경제정의연구소 김호균 이사장과 김종근 소장, 경실련 김호 상집위원장, 임효창 정책위원장, 나준희 기업평가위원장, 윤순철 사무총장, 수상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산하 (사)경제정의연구소는 23일 오후 2시 경실련 강당에서 ‘제6회 경실련 좋은사회적기업상과 제29회 경실련 좋은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에서 개발한 평가지표와 시상제도는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ESG 경영의 활성화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제6회 경실련 좋은사회적기업상은 2019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율공시기업을 대상으로 1차 평가지표(공익적가치, 윤리적가치, 경제적가치)에 따른 정량평가, 2차 평점우수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한 언론검색 및 전문가 의견수렴, 면담평가 절차를 거쳐 수상기업을 확정했다. 평가항목별 배점은 가중치에 따라 공익적가치 45점 만점, 윤리적가치 35점 만점, 경제적가치 20점 만점이고, 총점 100점 만점이다.

수상부문은 크게 ▲일자리제공부문,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서비스제공부문으로 구분했다. 이번 6회 좋은사회적기업상은 2개 기업을 수상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평가점수와 그 배경은 다음 <표1>과 같다.

▲ (자료=경실련)

▲일자리제공 부문 최우수기업 : 네모클린사회적협동조합

네모클린사회적협동조합은 총점 64.86점으로 일자리제공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약계층 자립기여, 지역사회 기여, 소비자 만족 등의 공익적가치에서 29.99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네모클린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2009년 자활기업으로 창업했고, 2016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주로 학교 및 건물 대행 청소서비스 사업으로 취약계층 일자리와 경제터전을 마련해 왔으며, 냉난방기 청소, 소독 방역, 청소용품 판매, 청소 교육사업 등 다양하게 사업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청소시장 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과 낮은 용역 단가로, 일반 소비자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도 겪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서비스 부문 최우수기업 : (사)한누리

(사)한누리는 총점 62.62점으로 지역사회공헌 및 사회서비스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누리는 공익적 가치(24.80점)는 물론 윤리적가치(24.85점)와 경제적가치(12.97) 등 항목별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누리는 지역사회 기반의 품앗이 교육과 복지공동체를 통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생활 역량 향상, 고학력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진로체험교육, 창의적 문제해결 교육, 과학체험교육, 원예체험교육, 역사체험교육 등 다양한 현장체험형 교육가치를 실현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제29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2019년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대상기업 선정원칙에 따라 평가대상기업을 선별한 후, 6대 평가항목(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소비자보호, 환경경영, 직원만족)에 의한 정량평가, 언론검색과 전문가 의원 수렴, 면담평가를 거치는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수상부문은 대상을 포함해 5개의 업종이 있으나, 이번 29회는 비제조․서비스업부문과 식약․섬유․종이업부문 각각 2개의 최우수기업만 선정했다. 선정된 2개 업종별 최우수기업의 평점과 선정배경은 다음 <표2>와 같다.

▲ (자료=경실련)

▲비제조·서비스업종 최우수기업 : 신세계I&C

신세계I&C는 총점 68.2점으로 비제조․서비스업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직원만족(10.28점)과 소비자보호(9.65점), 사회공헌(8.27점)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고, 건전성(19.2점)과 공정성(15.9점)에서도 비교적 평점이 높았다. 신세계I&C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스마트리테일, IT유통 및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과 교육서비스 등 변화와 혁신의 리테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문화를 인재경영과 CSR경영(투명경영, 상생경영, 친환경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고, 기술을 활용한 IT진로체험(IT챌린지), 해커톤 대회(Hello New World) 등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경제기업지원과 임직원 봉사활동 및 후원활동 등의 지역사회공헌도 적극 해오고 있다.

▲비제조·서비스업종 최우수기업 : 대원제약(주)

대원제약은 총점 71.87점으로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건전성(20.86점), 공정성(16.85점), 사회공헌(9.62점), 소비자보호(9.65점) 등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 대원제약은 제23회 좋은기업상에서 식약·섬유·종이업종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고, 제24회에서는 대상 수상경력도 있어, 이번 시상까지 합치면 총 3회에 걸쳐 좋은기업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CSR 우수기업이다.

코로나19로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 제품지원 캠페인, 대원이웃사랑회를 통한 정기적 방문봉사활동, 의약품지원사업, 어린이 지원사업, 취약계층건강보험료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 외에도 우수 신제품을 200품목 이상 보유할 만큼 제약 및 바이오 R&D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는 “30년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윤리경영의 확산에 노력해 온 만큼, 국내외적으로 ESG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는 현시점 이후, 국민으로부터 더욱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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