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저녁 8시 온라인 추모식 진행 후 8월 5일 오전 8시 발인 예정

33년 동안 폭력 피해 여성들과 함께한 이문자님 추모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 운영

▲ 지난 1988년부터 33년 동안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해온 여성인권운동가 이문자님이 8월 2일 별세했다. 사진은 이문자님 생전의 모습이다. (사진=한국여성의전화)

1988년부터 33년 동안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해온 여성인권운동가 이문자님이 8월 2일 별세했다. 故 이문자님은 1988년 한국여성의전화 상담 자원활동으로 시작해 여성인권상담소 소장, 여성의전화 대표, 전국가정폭력상담소·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폭력 피해 여성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문자님의 장례는 한국여성의전화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특3빈소에 장례식장이 마련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 시간대 조문 인원에 제한이 있으나 8월 3일 오전 8시부터 8월 4일 오전 11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 8월 5일 오전 8시)

한편 8월 3일 저녁 8시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온라인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장례기간 동안 故 이문자님의 추모를 위한 온라인 추모공간도 운영된다. 온라인 추모공간에서 장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故 이문자님의 발자취를 확인하고 추모의 글도 남길 수 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현장의 힘이 있었기에 살아갈 수 있었다’는 故 이문자님을 기억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 성 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첫발을 내디뎠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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