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8888공동행동

변승현 기자l승인2021.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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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8888 공동행동’으로 한국시민사회의 연대를 이어나갑시다!

계속되는 학살, 멈추지 않는 시민불복종 운동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미얀마의 6개월은 학살과 탄압으로 점철돼 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946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군부의 총칼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7천여명의 사람들이 체포됐다. 군부는 시민들에게 반인륜적 고문을 자행하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위기도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군부의 잔혹한 시위 진압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얀마 항쟁의 파고는 잦아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도심에서의 항쟁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언론에 보도되는 미얀마 소식 역시 줄어들었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항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학교와 병원, 심지어 시위로 체포된 시민들이 있는 교도소 등 공공 영역이나 생활 공간에서의 불복종 운동 역시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민 아웅 흐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은 총선 실시와 비상사태 해제를 2023년으로 미루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군부가 여전히 정국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시민들이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시민사회,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 행동 이어간다!

이에 8월 8일 일요일, 전국 15개 도시에서 8888 항쟁을 기념하고, 현재 진행형인 미얀마 민주항쟁에 연대하기 위한 '8888공동행동'이 펼쳐졌다. '8888 공동행동'은 미얀마 항쟁에 연대하면서 매주 지역의 이주민, 유학생과 함께 목소리를 내 온 한국시민사회가 전국적인 공동행동을 통해 민주항쟁에 힘을 전하고, 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우리 정부의 실절적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동행동에는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 노동조합만이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공동체들이 함께 했다. 매주 미얀마 연대 집회와 모금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전주, 광주, 창원, 거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지역별 미얀마 연대 네트워크들이 함께 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지금까지 미얀마 관련 활동을 해온 시민사회의 대부분의 단체 및 공동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8888 공동행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심화된 조건 속에서 지역별 방역지침에 맞게 진행됐다.

관련해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로 비판받는 포스코를 대상으로 한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 인천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앞, 광양제철소 앞 릴레이 1인 집회가 열렸다.

►포스코와 더불어 슈웨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한국가스공사 본사(대구) 앞에서도 7월 26일부터 매일 1인 집회 중이다. 이는 8월 8일 오후 5시 동대구역 집회로 이어졌다.

►포스코 대주주로 참여 중인 국민연금 본사가 위치한 전주에서도 지역 시민단체 및 노동조합이 8일까지 릴레이 집회를 이어갔다.

►미얀마 대사관과 무관부 앞 집회, 군부와의 관계로 비판받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노그룹 앞, 많은 미얀마인들이 함께 하고 있는 부산·거제·창원·광주·춘천·제주·수원, 그리고 서울 주요 도심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게 집회가 열렸다.

8월 8일의 공동행동은 오프라인 집회에 국한되지 않다. 냄비두드리기 온라인 행동을 통해 #WithMyanmar #SaveMyanmar #힘내라미얀마 #8888함께해요 해시태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으며, 8일 당일 저녁 8시 ‘미얀마 항쟁 연대를 위한 8888보의 걸음’ 줌 온라인 행사도 열렸다. 이 행사는 주한 미얀마인, 한국 시민들이 함께 각자의 공간에서 8888보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집회이다.

[온라인 행동] 냄비 두드리기

•‘냄비 두드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짧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촬영.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에 #WithMyanmar #SaveMyanmar #힘내라미얀마 #8888함께해요 등 해시태그 추가해 업로드

[오프라인 집회]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8월 8일, 전국 곳곳에서 시민행동을 진행했다. 지역별 거리두기 상황에 맞는 규모로 진행했다.

•수도권은 릴레이 1인 시위나 집회를 진행했다. 진행 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했다. 행사 종료 후 편집하여 영상물로 제작했다.

•8월 8일 동네 어디에서든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1인 시위를 했다. 피켓 시안은 다운을 받으셔서 활용해도 되고, 직접 그리거나 제작하셔도 좋아요. 사진이나 영상은 pspdint@pspd.org로 보내주세요.

1인 시위 피켓 다운받기>>

미얀마 항쟁 연대를 위한 8888보의 걸음

줌 온라인(zoom online)에 접속하여, 각자의 공간에서 함께 걸으며 구호도 외치고, 이야기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함께 걸으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 약 1시간반 동안 8888 걸음을 걸으며 무더운 여름과 억압을 함께 이겨나갑시다! 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8월 8일 ‘8888 공동행동’으로 한국 시민사회의 연대를 이어나갑시다!

•일시 : 2021년 8월 8일 저녁 8시 8분 (7시부터 입장 가능)

•참가신청 : https://bit.ly/8888walk

•줌온라인 ZOOM ONLINE : https://bit.ly/walk8888

•회의 ID: 886 8445 2274 / 암호: 888888

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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