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참전용사, 그들의 희생·용기 기억합니다”

월드투게더, 부산 유엔기념 공원에 ‘콜롬비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양병철 기자l승인2021.11.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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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유엔군 참전용사 추모의 날’ 맞아

월드투게더는 11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 공원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콜롬비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8월 월드투게더와 함께 한국전에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한 허정현 케이홀딩스 대표가 참석해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건립된 기념비는 주한콜롬비아 대사관에 기증됐다.

▲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콜롬비아 참전용사, 유엔 참전 16개국 대사, 월드투게더 관계자들이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투게더)

11월 11일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이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많은 국민이 유엔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세계 평화를 다짐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부산에 위치한 유엔기념 공원은 한국전쟁 중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전사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며 성지다.

허 대표는 평소 월드투게더의 참전용사 사업을 의미 있게 여겼으며, 남미 유일의 참전국인 콜롬비아 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기념비 건립을 결정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월드투게더 김용우(전 육군참모 총장) 회장은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쟁에서 싸워주고 지켜준 덕분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월드투게더는 앞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월드투게더는 지난 2011년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후손’과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에는 6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콜롬비아 참전용사회 Alvaro Lozano Carry 회장에게 강성진 후원자가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의 성금을 전달했다.

강 씨는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원한 유엔 참전국인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며 후원금을 전달했다”면서 그 의미가 더 빛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콜롬비아 참전용사 168명을 위한 후원금을 월드투게더에 전달했다.

관련해 월드투게더는 6037명의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중 생존해 있는 110여명에게 기초생활비(영예금) 지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 참전용사 지원 사업과 한-콜 우호 재활병원(CRI)에 재활 프로그램 물품을 지원하는 등 참전용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드투게더는 참전국인 △콜롬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개발협력 NGO 월드투게더는 빈곤과 질병 그리고 분쟁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하고자 지난 2005년 12월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전 세계 5개 지부(△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2개 협력지부(△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교육 △보건의료 △지역 개발 △소득 증대 △어린이 결연 등의 사업을 통해 현지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소외계층 어린이 교육 지원 △무료 의료 진료 △세계시민학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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