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 허위는 아니다’는 해명, 황당하다

참여연대l승인2021.12.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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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14)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전체적으로 허위는 아니다'라는 취지로 대답했습니다. 이에 관한 대선 후보자의 해명이 진실인지 여부는 공직후보자의 자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배우자의 허위 과장 경력 기재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비호하는 윤석열 후보의 해명은 대통령 후보자로서는 부적절하고 황당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어제(12/14) 관훈토론회에서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제기된 ‘허위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는 허위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당시 김건희 씨가 제출했던 한국게임산업협회 경력이나 수상 경력 등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고 경력 증명 발급도 진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본인도 ‘돋보이려한 욕심’이라며 허위과장 이력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했다. 대선 후보자 배우자의 과거 이력 검증과 별개로 이에 관한 대선 후보자의 해명이 진실인지 여부는 공직후보자의 자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배우자의 허위 과장 경력 기재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비호하는 윤석열 후보의 해명은 대통령 후보자로서는 부적절하고 황당한 변명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소한 착오라든가, 결혼 전의 일로 윤석열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변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허위경력은 결혼 후의 일이다. 또한 공소시효가 지났을지언정 허위경력을 통해 취직을 했다면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게다가 김건희 씨가 여러 대학에 제출한 지원서에도 학력을 부풀리고 과장했다는 의혹제기가 줄을 잇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한 적이 없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보였던 태도나, 공정과 상식을 앞세우고 대선에 출마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공작이라 치부하거나 억지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의 취업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자신이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걸맞게 제대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 허위 경력 기재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2021년 12월 15일)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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