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넘어 무한도전으로"

김용대 청소년지도사, 청소년 음악회로 꿈과 용기 불어 넣어줘 이영일 기자l승인2022.01.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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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가능할까. 무모한 시도 아닐까? 고민도 많고 엄두도 안 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지도사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한번 해보자’하고 마음 먹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주고 흔쾌히 참여해주니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정책사업1부 부장으로 근무하는 김용대(55) 청소년지도사는 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인 슈퍼용TV-들풀방송을 운영중이다.

▲ 무모한 도전을 넘어 무한도전을 추구하는 청소년지도사 김용대씨. 청소년을 위한 작은 마음이 모여 감동의 하모니를 만들어 갈 것으로 청소년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영일

"들풀방송은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을 위해 들어주고 풀어준다는 의미로 작년 9월 24일, 청소년 나이를 상징하여 시작했고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24분에 업로드됩니다. 혹자들은 유튜브방송을 한다니 돈을 벌려고 그러냐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직 청소년 관련 이야기들이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김 씨는 코로나에 지친 청소년을 위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음악회을 기획해 19일 그 첫 장을 연다.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처음에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아이디어로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점점 무언가 이대로 있는 것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30여년을 청소년을 위해 일해 왔지만 '지금처럼 청소년이 힘들어 하는 시기를 본적이 없다'는 김 씨는 무언가 죄책감과 사명감을 같이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다.

이번 청소년음악회를 추진한다는 마음을 주위에 내비치자 청소년시설을 리모델링해 1년여만에 서초스마트유스센터로 재개관한 서초센터측에서 특설공연장을 흔쾌히 내줬다. 발달장애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와 발달장애 첼로리스트 배범준 씨, 지민정 바이올리니스트도 취지를 듣고 흔쾌히 참여를 수락했다.

▲ 김지희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 슈퍼용TV-들풀방송 제공

발달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음악활동 중인 김지희 씨는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폐막식 기타독주와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의 주인공이다. 또한 2017년부터 전국초중고교 300여개 학교에 초청받아 '도전은 희망이다' 스토리텔링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 배범준 챌리스트 ⓒ 슈퍼용TV-들풀방송 제공

배범준 씨는 UN본부 ‘세계장애인의 날’에서 축하연주(2014년), 세계 최초 '장애인인권' 연설(2017년) 및 국내외 평화버스킹에 아리랑을 편곡, 연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배범준 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연주비 일부를 꾸준히 나누면서 첼로를 통해 세상과 함께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지적장애 2급인 배범준 씨는 첼로를 통하여 더 큰 세상과 나눔하는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 지민정 바이올리니스트 ⓒ 슈퍼용TV-들풀방송 제공

지민정 씨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중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국내2호 금장 출신의 음악가다. 현재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음악적 재능을 소외된 아이들과 나누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 세 사람의 연주가들에게 주어지는 출연료는 없다. 하지만 코로나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기부한다.

▲ 아이돌 그룹 JUST B ⓒ 슈퍼용TV-들풀방송 제공

아이돌 그룹 JUST B도 힘을 보탠다. JUST B는 작년 6월에 데뷔해 미주와 동남아 등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룹인데 데뷔곡 DAMAGE(데미지)는 이미 유튜브 조회수 14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용대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니 감격스럽고 청소년을 위하는 선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힘을 얻었다”며 이를 계기로 매월 19일에 계속 음악회를 진행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9일에는 서초스마트센터에서 오후 4시에 진행되며 들풀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2월 19일에는 천안 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두 번째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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