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이재용에게, 책임은 노동자에게?

한국노총l승인2022.01.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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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삼성웰스토리 노동자에게 성과인센티브 지급하라

삼성웰스토리 성과인센티브 미지급사태에 대한 입장

삼성웰스토리가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현장노동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사측은 작년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960억을 냈기 때문에 지급여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1천억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여기에는 삼성웰스토리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들어있다.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그리고 휴게실 등 복지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사업장이 다수인 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노동자들의 성과인 것이다.

무엇보다 과징금을 받게 된 배경인 일감몰아주기를 실행한 것은 경영진이다. 과징금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경영진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웰스토리는 그러한 결정 과정에 전혀 개입한 적도 없는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과징금을 이유로 노동자들의 성과를 없는것으로 돌리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6년간(15~20년) 3,358억원의 배당금을 모회사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바쳐왔다. 배당금은 꼬박꼬박 가져가면서 경영책임을 회피한 채 과징금은 아래에 떠넘기고, 그것을 이유로 우리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처사가 아니다.

삼성웰스토리 성과인센티브(OPI) 미지급 사태의 명백한 책임은 삼성의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있으며, 좋을 때는 경영진의 성과이고 나쁠 때는 노동자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잘못된 기업문화에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에 촉구한다! 노동자들의 성과를 인정하고 경영진의 책임을 다하라

한국노총은 금속노련과 함께 고통 전가, 책임회피의 전형인 삼성웰스토리의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거대자본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22년 1월 20일)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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