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참여연대)

한국은 불안한 고용·소득, 불완전한 사회안전망, 노동관계법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가 만연한 사회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장애인노동자·이주노동자·여성노동자·청년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다.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0대 대선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취약계층 노동자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하지만 20대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에 노동 정책이 실종되면서 취약계층 노동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도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보장을 위한 공약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가운데 취약계층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20대 대선 후보자들에게 노동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노동계층의 권익보장을 위한 노동 정책을 제시하고 각 정당 대통령 후보들의 노동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27일 오전 개최했다.

노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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