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유권자 행동단이 출동합니다”

2월 15일부터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들 간에 TV 토론 등 일부 토론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후보의 정책 방향과 가치관을 살펴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고 정책경쟁, 공약 경쟁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더욱 심각해진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으로 이를 실현할 것인지, 후보간 공약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권자가 후보자를 직접 검증하는 데에 있어 제약이 크다.

이런 가운데 9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불평등끝장!2022대선유권자네트워크(이하 불평등끝장넷)는 <뿔난 유권자 행동단>을 조직해 주요 캠프 및 당사, 도심 주요 거점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대선 후보들에게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절박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비전과 공약 경쟁을 본격화할 것을 주문하고자 한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불평등끝장넷을 포함한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정책 질의나 토론 제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15일 윤석열 캠프 앞에서 ‘뿔난 유권자 행동단’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월 26일까지 후보 유세장, 후보 캠프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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