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 투표수 8514표 중 3540표를 얻어 4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48.56%로 총 16,394,815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47.83%로 총 16,394,815표를 획득했다. 두 후보간 득표차는 247,077표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투표는 현실과 달랐다.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총 투표수 8514표 중 3540표를 얻어 4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는 한국YMCA전국연맹, 청소년YMCA대표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전국청소년활동진흥센터협의회, 한국청소년성문회센터협의회 등이 구성한 ‘2022 청소년참정권확대운동본부’가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투표다.

운동본부는 지난 1월부터 만18세 미만 청소년 선거인단 모집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오프라인 투표는 전국 25개 주요 지역에서 실시됐다. 운동본부는 청소년 모의투표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후보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실제 대통령 선거와는 다르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운동본부는 실제 대통령으로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당선증과 주요 청소년정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운동본부는 오는 4월 5일부터 6월 1일까지 도지사 및 시장, 교육감 선거에 다시 청소년 모의투표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