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보호종료청년 위한 자립 기금으로 사용

오프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품을 신중하게 선별해 판매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가 20주년을 맞아 온라인마켓을 14일 오픈한다.

▲ 아름다운가게가 20주년을 맞아 온라인마켓을 오픈한다. (출처=아름다운가게)

이번 온라인마켓은 오프라인으로 만나던 아름다운가게를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물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켓 수익금은 전액 보호종료청년 자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온라인마켓에 등록된 물품은 모두 시민이 기부한 물품으로 게임기, 가전, 소형 잡화, 의류 등 그동안 아름다운가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품목들이다. 이들 모두 신중하게 선별해 판매될 예정이며 특히 명품 가방, 지갑 등은 아름다운가게 내 명품 감별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감별사의 검증을 거쳐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가게 온라인마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마켓은 물품 기부-수거-판매-수익 나눔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내 기부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싶어하는 기부자들의 니즈를 해소하고, 참여의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가게 담당자는 “자원 재순환에서 늘 한발 앞서갔던 아름다운가게가 이번에 준비한 온라인마켓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새롭고 신선한 자원 재순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물품 기부로 자원 순환을 실천하며 2021년 4분기 동안 물품 기부 판매로 약 5만4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환경 결과를 이뤘다.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이바지한다. 업사이클링, 환경 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

박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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