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윤석열 같은 범죄자가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중학교의 한 역사 교사가 수업시간에 "윤석열 같은 범죄자가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40대 평범한 국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11일 이 학교 교사가 인터넷상으로 수업중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나라가 걱정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이 투표하여 선출한 대통령에게 마치 진짜 범죄자인것처럼 얘기를 하여 아직 정치관념이 없는 학생들이 오해를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교사가 수업시간에 정치적 견해를 아이들에게 밝히면 불법이 아니냐“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교육청에서 팩트체크 하고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민청원 동의자는 50명도 채 되지 않지만 파장은 확산되는 추세다.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는 관할청인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남부교육지원청에 사안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언을 한 교사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해당 교사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고 해당 교사의 실명도 서울시교육청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다.

교육당국의 조사에 따라 이같은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교사는 정치중립의무 위반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학교에 사실 확인차 수십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학교측은 전화를 받지 않아 학교측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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