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6일 광양포 마을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수중 정화 봉사단체인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개해제 및 해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이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과 개해제 및 해양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이날 진행된 개해제는 올 한해도 다이빙의 안녕을 기원하며, 후손에게 물려줄 바다와 강, 계곡을 보호·보존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바다의 신께 알리기 위한 제사로, 올해 해양 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진행됐다.

이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해양지킴이 봉사단, 더푸른환경에너지 봉사단, 원료공장직원 봉사단, 광양포 마을 어촌계에서 함께 참여해 광양포 마을 앞 해안가와 바다 속에 있는 생활 폐기물 및 유해 생물을 수거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2022년에도 클린오션봉사단은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광양제철소 인근 바다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꾸준히 바다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폐기물 수거활동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경제적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해 생물 퇴치 활동을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해제에 참석한 정헌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비닐과 같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 환경과 해양 생태계 파괴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2009년 스킨스쿠버 동호회로 시작한 사내 재능봉사단으로, 올해 창단 13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포스코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가치를 바탕으로 광양제철소와 인근 지역의 해양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재능봉사단에 소속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진호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