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서 앞 가로막은 하윤수 후보의 유세차량 (사진=김석준캠프공보실)

주민들 “화재 발생시 불은 누가 끕니까” 분노

소방서 가로막은 하윤수 후보 유세차량

23일 오전 8시께 부산 사하소방서 하단119안전센터 앞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이 주차한 채 선거운동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하 후보의 유세차량이 화재 등 상황 발생시 긴급 출동해야 하는 소방차 출입구를 막고 유세를 하는 등 20여명의 선거운동원들이 20여분간 선거운동을 했다.

하단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이 차량을 빼달라고 요청했는데도 하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은 “소방차량이 나가게 되면 차량을 빼주겠다”면서 계속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람에 이 119안전센터에서 대기 중인 소방차량 2대가 한동안 즉시 출동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 광경을 본 주민들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이 소방차 출입구를 막고 몰지각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 상황에서 화재라도 발생했더라면 불은 누가 끄느냐”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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